무플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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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연합뉴스의 기사를 읽다가 우리의 대통령이라는 이명박 씨가 한 발언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제인 18일 이 씨는 브라질에 방문 중이었고, 상파울루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자리에서 이렇게 발언했다고 한다.

"우리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부끄럽지만 기업과 공직 부분에서 여러 부정과 비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나간 일들은 용서할 수 있지만 취임 이후에 일어난 어떠한 비리, 부정, 부패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다."

과연 전과 14범이며 친일반민족 뉴라이트인 이 씨의 말 답다.
누구 마음대로 지나간 일들을 용서하는가?
자신과 가장 연관되어 있던 BBK 사건은 오히려 사건을 은폐하는 데 힘쓴 BBK 특검들을 특진 시키며 끝내지 않았던가.
현대건설은 왜 부도를 내고야 말았었는가.
그래서 이건희를 솜방망이로 처벌했는가.

이해할 수가 없다.
지나간 과거는 용서한다니. 그러니 친일행위를 해 왔던 사람들이 다시 판을 치는 게 아닌가.

참 그가 존경하는 미국스럽다.
기존에 핵을 가진 나라는 용서하지만, 앞으로 핵을 가지게 되는 나라는 용서 않겠다.
기존에 CO2를 배출한 나라는 용서하지만, 앞으로 CO2를 무분별하게 배출하는 나라는 용서 않겠다.
뭐 이런 식인건가!

대한민국헌법 전문에서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하고 있으나,
건국 60주년이라며 임시정부 및 임시정부에서 인정한(대한민국임시정부헌법 제5조 : 황족존중조항) 대한제국과의 법통성 및 정통성을 부인하더니만...
그래 까마귀 고기를 드셨나, 과거는 다 잊으시오. 대통령에 당선 됐다는 사실도 좀 잊어주시고 그만 내려왔으면 하오.
지금이라도 내려온다면 그간 나라 말아 먹은 것은 조용히 한 30년만 옥에서 살고 나오면 국민들이 잊어주지 않을까 싶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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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부동산세()

종합부동산세는 대한민국에서 국세청이 일정한 기준을 초과하는 토지 및 주택의 소유자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 또는 그 제도를 말한다. 종부세는 종합부동산세법에 따라 부과되며, 고액의 부동산 보유자에 대하여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여 부동산 보유에 대한 조세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부동산의 가격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지방재정의 균형발전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다. 종부세의 과세기준일은 6월 1일이다.
<위키백과사전 - 더 보기>

▲ 한겨레 신문 2008년 11월 14일자 그림판 - 시사만화가 장봉군 화백(http://blog.hani.co.kr/joos)

▶ 오랜만에 고향 집에 좀 다녀오느라 포스팅이 늦었네요. 지난 목요일 헌법재판소에서 또 열불나는 판결 하나를 내 놓았네요. 간통죄 합헌은 그나마 시간 흐름에 따른 변화라도 있어 흥미롭게 지켜보기나 했지, 이번 종합부동산세법의 일부규정 위헌 판결은 정말이지 기가 차네요.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말처럼 이번 헌재의 판결은 정말이지 '서민과 중산층에 대못을 박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던 날인 2008년 11월 13일, 헌법재판소는 종합부동산세법의 세대별 합산 과세 조항에 대해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고, 또 보유 목적이나 기간에 관계 없이 1주택 보유자에게 일률적으로 종부세를 물리는 방식에 대해서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따라서 기존 세대별 합산 과세를 할 수 없게 되었으므로 개인별 과세가 실시될 것이며, 부동산은 이제 부부가 공동명의로 가지고 있거나 배우자에게(6억원까지 증여세 면제) 혹은 자식에게(3천만원까지 증여세 면제) 증여함으로써 종부세를 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또한 위헌 규정이므로 이미 가구별 합산 기준 종부세 납세자들은 냈던 세금까지 일부 돌려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들이 들끓고 있는데, 종부세 폐지가 맞다며 '부자들만을 겨냥한 종부세의 위헌은 사필귀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의 주인공인 정재철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재정학)는 한국경제 11월 17일자 시론(종부세 폐지가 맞다)에서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쳤다.

"종부세는 노무현 정부가 오로지 부동산투기를 잡는다는 명분만을 내세워 전후좌우를 고려하지 않고 밀어붙여 만든 것."
"종부세는 부동산투기 억제라는 이름으로 헌법을 위반하면서 뿐만 아니라 주택을 거주목적으로 장기적으로 보유해온 서민들에게까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세금을 무차별적으로 중과, 애초부터 잘못된 제도였다"
"아무리 국회가 세법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해도 국민이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세법이 아니라면 그것은 잘못된 법이요 악법이다"


정 교수는 17일자 시론 외에도 종부세에 관한 많은 말들을 신문에 냈다. 아주 기회다 싶어 통쾌한 비난을 하는 것을 보니, 그동안 냈던 세금들이 꽤 되는 듯 하다. 정 교수는 종부세를 얼마나 내고 있었는지 궁금해진다. 그러나 정 교수만을 탓할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별
의견
 
 
 
 
 
 
 
 
 
재판관 성명 목영준 민형기 김희옥  이공현 이강국(소장) 조대현 김종대 이동흡 송두환
종부세
납입액
1천만원↑ 수백만원 3천만원↑ 3천만원↑ 수백만원 수백만원 비과세대상 수백만원 1천만원↑
세대별
합산과세
위헌 위헌 위헌 위헌 위헌 합헌 합헌 위헌 위헌
주거목적
1주택자
일부
헌법불합치
헌법불합치 헌법불합치  헌법불합치  헌법불합치 합헌 합헌  헌법불합치 헌법불합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헌재 재판관 9명의 평균 재산신고액은 27억 5500만원이며, 9명 중 8명이 종부세 부과 대상이다. 즉, 종부세의 이해당사자가 직접 종부세를 도마에 놓고 칼질을 한 것이다. 특히, 민주당 박영선 의원실의 자료를 보면 김희옥, 이공현 재판관은 올해 3천만원 이상, 목영준, 송두환 재판관은 1천만원 이상의 종부세를 내야 한다. 다른 재판관들도 김종대 재판관을 빼고는 수백만원씩의 종부세 부과 대상자이다. 실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정말 장봉군 화백의 그림 한 장이 더욱 공감이 되는 것인지도...

어찌 되었든 헌재의 이러한 위헌 판결과 앞으로 진행될 정부와 여당의 종부세 개편안을 보면, 큰 꿈을 안고 시행한 지 3년만에 종부세는 정말로 있으나마나 한 존재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덕분에 고마워 할 사람이 꽤 있긴 하지만 말이다. 즉, 공시가격 12억원 미만인 집을 2명 이상의 가족이 공동보유하거나, 6웍원 미만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나 세대 합산 탓에 종부세를 낸 사람들이 종부세를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80%이외에도 종부세를 피할 길이 열린 사람들도 있다. 공시가격 12억원짜리 집을 한 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소유권을 부부 공동명의로 돌리면 각각 6억원씩으로 계산 되므로 종부세를 피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증여세를 물지 않아도 되는 것이므로 1석 2조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이러한 혜택(?)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국세청 과세자료를 보면 2007년 주택분 종부세 과세 대상자 37만 9천명 가운데 세대 합산 주택 공시가격이 6억~12억원인 사람은 30만5천명으로 전체의 80.5%나 된단다.

경사났다!
종부세를 내던 80.5%가 이제부터는 눈엣가시 같은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 또한 19.5%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내야 할 종부세도 급감했다. 예를 들어 공시가격 20억원짜리 집을 가진 사람은 종부세로 1,210만원을 내야 했으나, 부부 공동명의를 이용하면 이제는 각각 260만원만 내면 되므로 총 520만원만 내면 된다. 무려 690만원이나 정부가 줄여준 셈이다. 게다가 부동산 투기를 막고 지방재정의 확보를 위해 시행되었던 이 제도가 위헌 폭탄을 맞고 합법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 때문에 이제 지방재정은 꽤나 궁핍하게 되었다.

며칠 전, 캠퍼스 해럴드(123호)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을 앞두고 미국 대학생들을 인터뷰 한 내용을 읽다가 조금 놀랐다. 한 백인 여학생을 인터뷰 한 내용이었는데, 이 인터뷰는 대선을 하루 앞둔 날에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여학생 曰 "저희 아버지는 열심히 일을 하느라 밤 늦게 집에 들어오시곤 해요. 그런데 오바마는 세금을 올린다잖아요? 왜 우리 아버지가 열심히 일한 돈을 못 사는 사람에게 나눠줘야 하는거죠? 오바마가 당선되면 전 캐나다로 이민을 갈 거에요."라는 식의 내용이었다.

인터뷰를 했던 그 여학생네 집은 캐나다로 이민 갔을까?
나도 캐나다로 가고 싶다.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 요약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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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주말 저녁에 하는 방송 3사의 모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모두 놓치지 않고 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무한도전이다. 3년 전 시작한 첫 번째 시즌부터 줄곧 즐겨보고 있는 애청자 중의 애청자이다. 심지어 군대에 있을 때에도 토요일 오후 6시 40분이 되면 식당에서 먹던 밥도 버리고 뛰어와 내무실에서 MBC를 틀었으니 말이다. 고참이 스타킹을 보고 있으면 조르고 심지어는 위협까지 하면서 리모콘을 빼앗아 무한도전을 봤던 나. 내무실에 여럿이 있으면 함께 보는 재미에 깔깔 웃었고, 심지어 혼자 TV를 보고 있는 중에도 너무 크게 웃어서 고참들의 미움을 사야 했다. '저것이 늘 미친짓만 하더니 드디어 TV보고 미쳤다'고 말이다.


▲ 즐겨보는 주말 버라이어티들. 위에서부터 MBC의 '무한도전', KBS의 '1박2일', SBS의 '패밀리가 떴다'

마침 지난 월요일에 퀴즈가 있어서 주말에 모든 버라이어티를 다 놓쳤다. 그래서 어제와 오늘 나눠서 보게 되었는데, 무한도전은 지난 7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던 에어로빅 체조 도전기를, 패밀리가 떴다에는 특별 게스트로 비(정지훈)가 출연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이번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전남 여수'와 관련이 있다는 것.

이걸 어찌 알았느냐고?
내 고향이니까ㅋㅋ

지난 10월 10일 ~ 10월 16일에 열린 제89회 전국체전이 여수에서 열렸었고, 여수에 살고 있는 친구들을 통해 이미 지난 달에 무한도전 팀이 동호회 6인 부문인가에 참여해서 2위했다는 소식을 듣기는 했었다. 그러나 내내 디자인올림픽 촬영 내용이 방송 되어서 에어로빅에 관한 내용은 알 수 없었다. 디자인올림픽 내용도 재미 있어서 직접 잠실운동장 가서 보고 오기는 했었지만, 아무튼 드디어 에어로빅 방송이 나왔다.


▲ 기숙사에서 저녁에 일찍 잠이 든 사람을 나름 배려한다고
헤드폰을 끼고 조용히 보고 있었는데, 터져나오는 웃음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이번 무한도전 에어로빅편.

지난 방송분량에서는 아직 전국체전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었고,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에어로빅을 기초부터 연습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제작진은 대체 어찌 알고 찾아냈는지, 종암동이라는 곳의 에어로빅 선생님도 압권ㅋㅋ 덕분에 무한도전의 여섯 출연자들은 진땀을 빼야 했다. 링거 맞고 온 진샹도 열외 없고ㅋㅋ 이번 방송에서는 전국체전에 대해서는 전혀 나오지 않았으나(그도 그럴 것이 7월에 촬영한 것이었으므로) 다음 방송에서는 연습을 좀 하고 전국체전에 나가는 모습이 나올런지 모르겠다. 다만 준비기간이 굉장히 길었기에 3주간 방송되는 건 아닐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빨리 주말이 와서 그 모습들을 좀 보고 싶다. 에어로빅 에이스 찮은이 형의 활약이 기대된다^^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월드스타 비가 특별 게스트로 가세했다. 요즘 비가 국내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에 자주 나온다는데, 통 외국에 나가 있느라 볼 수 없었던 사람이 갑자기 TV에 나오기 시작하니까 뭔가 좀 이상하다. 월드투언지 뭔지가 실패로 끝나고 국내에서 입지라도 굳히려고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성공으로 막을 내리고 해외활동을 오래했으니 국내에서도 잠시 활동을 하다가 또 해외로 나가려는 것인지. 뭐, 암튼 나는 비가 TV에 나온다면 환영이다. 춤이나 노래는 그닥 관심이 없었지만, 예전에 KBS 드라마 '풀하우스'에서 보여준 모습이 좋아서 그 때부터 비를 괜찮게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이번 방송을 보게 되었다.

▲ 여수 돌산읍 소율마을에서 촬영한 이번 패밀리가 떴다 방송분.
패밀리가 떴다 출연자들을 비롯해 월드스타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비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도 엄청난 인파가 모였다고 한다.

패밀리가 떴다는 오프닝을 하면서 늘 출연자들이 차를 타고 도착하는 모습을 하나씩 보여준다. 촬영지에 먼저 와서 기다리는 유재석이 자동차를 보고 누가 왔는지를 알아 맞히면서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는 게스트의 차를 보며 누군지 출연자들이 모두 기대를 하는 모습이 재미있는데, 이번에 비가 등장할 때에도 흰색 커다란 밴을 타고 왔다.

그러나!
비는 헬기를 타고 왔단다ㄷㄷㄷ 헬기를 타고 와서 기다리다가 밴을 타고 등장하는 장면을 따로 찍은 것인가!
비를 보기 위해 몰려온 팬들은 관광버스를 빌려서 왔다고 하고...(네이버 블로그 '국화 줌마가 사는 이야기')

아무튼 두 인기프로그램 덕분에 조그만 동네 여수(인구 30만이면 그렇게 작은 동네는 아니지만)가 참 들썩거렸겠다.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집에나 내려가볼까?
벌써 한 3개월은 집에 안 가봤는데, 엄마 생신도 다음 주에 끼어 있으니 가보는 것도 괜찮겠네.

그래, 결심했어!
집에 가서 컴퓨터가 아닌 TV를 통해 제 시간에 버라이어티를 챙겨 보겠어! 다운 받아서 뒤늦게 보는 것이 아닌!!!


(+) 잠깐잠깐, 엄마 생신 때문에 내려간다고 해야지 착한 아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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