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플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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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크리스마스에 무한도전에서 크리스마스 특집 공연을 했었고, 바로 다음 날인 26일에 급히 편집을 하다가 미처 다 하지 못해서 제대로 편집되지 않은 부분들이 방영되었다. 미처 편집을 다 하지 못한 것은 시간이 급박하기도 했기 때문이지만, 방송법 개악에 반대하여 언론인 노조들이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았다. 후문에 의하면 26일 방송분의 뒷 부분은 김태호 PD가 아닌 예능국 CP(총괄책임자)가 바통을 받아서 했다는데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무한도전에서 볼 수 있었던 재치있는 자막들이 없으니 영상은 썰렁하기 그지 없었고 또한 다음 번에 제대로 된 방송으로 다시 찾아오려는지 찮은이 형이 촬영 중 코에 실금이 2개나 가는 부상을 감수하며 열연한 빅뱅의 하루하루 뮤직비디오나 돌+I가 네 멋대로 해라 특집에서 자신의 주제곡으로 삼았던 Mo Better Blues의 악기연주 부분을 과감히 제외해버렸다. 그래서 무한도전을 1기 때부터 군에 있던 시절에도 빼 놓지 않고 봐 왔었던 골수팬인 나도 외면하게 되었는데...

무한도전을 좋아하는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같은 감정을 느꼈는지 결국 디시인사인드 무한도전 갤러들이 사고를 쳤다. 자막입히기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방송과도 같은 자막을 씌운 것이다. 이로서 허전한 영상에는 재치 있는 자막들이 채워졌고, 심지어는 시청자들이 놓칠 수 있었던 영어 대화부분도 잘 살려주었다. (호치라는 미국인 열혈 시청자가 순위 선정을 하는 부분에서 from bottom이라고 언급하며 바닥에서부터 순위를 매겼으나 멤버들은 전부 위에서부터의 순위인 줄 알고 좋아했다 - 아래 사진 참고)

특히 정부를 비판하는 뼈 있는 자막들이 예능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적재적소에서 톡톡 튀어나와 특히 무한도전의 자막을 즐기게 되었던 나는 이번 갤러들의 센스에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집시법에 걸릴 반쪽 가면"
"세부담증가율 1위에 이어 머리크기 1위 다이나믹 코리아"
"새해를 여는 4대 강 정비 바이브"


등 이다.

그럼 다음 캡쳐 화면들을 즐겨보자.(태호PD 이번 토요일에도 재방송인거요? 아고고...보고 싶은데!)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는...역시 정형돈이 빠졌다. 디씨갤에 들어가보니 역시 컨셉이란다. 불쌍한 형돈이(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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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까, 2008년이 지나가고 2009년이 다가온지도 벌써 5일이 지났는데 블로그에 새해 인사 한 번을 안 했네요.
이번엔 좀 많이 아파서 고생을 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해가 바뀐 사실이 별로 확 와 닿지 않고 있어요.
넋 놓고 있다가 책상에 놓여져 있는 무한도전 달력에서 찮은이 형이 떡국 안 먹는다고 인상 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해가 바뀌었구나 하고 알 수 있었네요.

나이 한 살 더 먹어, 이제는 아이스크림 파는 것처럼 나이가 quarter가 되어 버렸어요. 우리 말로는 반(半) 오십이랄까.
그래서 왠지 더더욱 나이든 것 같아 절대 24의 고비를 넘지 않겠다, 피하고야 말겠다 했는데 왜 시간은 무심코 흘러버린 것인지...

돌아오는 휴일들이 모두 토, 일요일에 겹쳐 1년 내내 휴일이 2주 정도밖에 안 된다는 사실도(올해 이웃 나라 중국, 일본의 공휴일은 3주 이상임), 역복학으로 학기가 꼬여 실제로는 3학년 2학기이지만 다음 학기가 봄학기라 4학년이 되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실도, 돌아오는 2월이면 2MB가 집권한지 벌써 1주년이 된다는 사실도, 가끔 부대 생각이 나 행정반으로 전화를 하면 이제 나를 아는 후임병이 없는 예비군 2년차라는 사실도, 늘 들어왔지만 올해는 단군 이래 최악의 취업난이 예상된다는 사실도, 우리의 대장(서태지)이 곧 마흔을 바라보며 너무나 어리던 보아가 중견가수가 되어 이제는 우유를 버리고 맥주 CF를 찍는다는 사실도...

다....다.....부질 없고, 그저 내가 나이 스물 다섯 먹었다는 사실만 부메랑처럼 돌아올 뿐...

 
 
 
 
 
 
 
 
 
 
 
 

아, 아직 20대라고 위안 삼아야 하는 건가!
아, 아직 지는 해는 아니니까 괜찮다고 다독여야 하는 건가!
아, 아직 고생할 날이 훨씬 더 많이 남았다고 추스려야 하는 건가!

이렇게 생쇼를 하지만, 소띠의 해가 돌아왔다는 반가움에 그저 웃고 있네요.
태어나서 3번째, 기억에는 2번째 소띠의 해로군요.

경희대 앞 사주카페 '나쁜남자'를 한 번 더 찾아가 볼까요?
삼재인 2008, 2009, 2010년 중 가운데 해라 그닥 큰 기대는 없지만요...

아무튼 우울한 잡설은 집어 치우고, 힘을 내 보아야 겠어요.
병상에서 끙끙 앓아댔더니 우울한 소리만 나오고 있네요.

그나저나 정초부터 왜 그렇게 아팠던 건지;;;
올해 아픈 거 다 몰아서 아프고 이제 안 아프려나 봅니다ㅋㅋ
여러분, 역시 건강이 최고에요ㅠ

새해에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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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초, 넷북이라는 녀석을 우연찮게 처음 알게 되고는 노트북 깜찍하게 만들기로 유명한 MSI의 Wind를 보고는 홀딱 반해서 가지고 싶은 목록 2호에 올렸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가지고 싶은 마음만 있었지 필요성은 크게 느낄 수 없어서 지름신이 강림치 못하도록 계속 자기최면을 걸고 스스로를 방어했었다. 그리고 약 5개월이 지난 12월 26일. 언제 나올지 모르는 아르바이트 월급을 담보로 어머니께 무이ㅏ로 돈을 빌려 Wind를 사버리고 말았다. 물론 약간 기종이 바뀌긴 했지만, Love 에디션이라 생긴건 더욱 깜찍해졌다^^

▲ 'MSI WIND NB U100-6B Love (160G) 웨이코스'의 사양, 넷북이기에 제품마다 사양은 대부분 비슷하다.

다나와(www.danawa.com)에서 최저가로 파는 곳을 수배해서 A4에 빼곡히 적어두고, 아르바이트를 마치자마자 바로 용산으로 달려갔다. 가격이 거의 같은 MSI의 14.1인치 노트북과 U100 러브에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①  MSI YANB-PR210X TL62 NCD ②  MSI S430X-GIANT NCD ③  MSI WIND NB U100-6B Love
 
 
 
※ 처음에 사고 싶어 했던 제품.
12.1인치의 적당한 크기의 노트북
(해상도 1280x800 / 넷북보다 큼)

*CPU : AMD TL-62 / 2.1GHz
*RAM : 2GB
*VGA : ATi Radeon x1270 128MB
*HDD : 160GB
*ODD : DVD-Multi
*배터리 : 8cell
*무게 : 1.8kg
*OS 미포함(Free DOS)
*지문인식 내장

※ 알아보던 당시 약 \750,000 대의 가격이 형성되었으나, 12월 초~중순 물량이 적어지더니 단종됨.

*08.12.27 현재 판매업체수 : 1곳
*08.12.27 현재 최저가 : \820,000
※ 넷북을 사려고 결정한 후, 갑자기 알게 된 저가의 노트북이라 마지막까지 고민한 제품.
14인치의 큰 화면의 노트북
(해상도 1280x800 / 넷북보다 큼)

*CPU : AMD TK-55 / 1.8GHz
*RAM : 2GB
*VGA : Nvidia GeForce GO 6100
*HDD : 120GB
*ODD : DVD-Multi
*배터리 : 6cell
*무게 : 1.92kg
*OS 미포함(Free DOS)

※ 이전 모델인 [MSI S430X-070KR NCD]에 메모리 1GB만 늘린 2GB의 형태로 재탕 판매한 제품, 단종됨.

*08.12.27일 현재 판매업체수 : 1곳
*08.12.27일 현재 최저가 : \576,000
※ 14인치 노트북을 버리고, 결국 최종적으로 선택한 넷북 제품.
10.1인치의 작은 화면
(해상도 1024x600 / 눈이 아플 수 있음)

*CPU : Intel Atom N270 / 1.6GHz
*RAM : 1GB
*VGA : Intel GMA950
*HDD : 160GB
*ODD : 없음 (옵션, 외장형 ODD)
*배터리 : 6cell
*무게 : 1.3kg
*OS : Windows XP Home Edition

※ 귀여운 디자인과 깜찍한 크기, 그리고 가벼운 무게가 최고의 장점이지만, 성능은 쥐약인 넷북 제품.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판매처가 굉장히 많음.

*08.12.27일 현재 판매업체수 : 201곳
*08.12.27일 현재 최저가 : \579,000


※ 표의 색깔은 가격이나 기타 여러가지 사항들을 고려했을 때 성능이나 옵션이 괜찮으면 파랑색, 보통이면 녹색, 나쁘면 빨간색으로 했다. 전적인 내 주관이다.

위 세 제품을 가지고 엄청난 고민을 했었다. 환율 상승으로 갑작스런 ①번 제품의 단종과 거의 1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상승은 노트북을 보는 내 눈만 높여준 채 내게서 멀어지고 말았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제품이 상당히 괜찮아서 비쌀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OS를 빼서 가격 거품을 줄였다는 것. 집에 정품 OS가 있거나 리눅스 등의 OS를 사용한다면 굳이 10~20만원 하는 XP나 Vista가 설치된 컴퓨터를 살 필요가 없지 않은가? 그리고 사실 정품을 가지고 있으나 없으나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도 하고 말이다ㅋㅋ

아무튼 ①번 제품이 구매 리스트에서 삭제되어 버린 후 기말고사가 다가왔기 때문에 머릿 속으로 상상만 했었지 인터넷으로 정보를 알아보거나 찾아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아르바이트비가 들어올 때가 되자 드디어 다시 불 붙기 시작해서 가장 값싼 녀석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놈을 찾게 되었다. 데스크탑을 팔아버리고 노트북 한 대만 가지고 생활을 할까 했는데, 노트북이 또 왠만큼 괜찮아지면 동영상 강의와 문서작성, 웹서핑의 3대 목적 외에 게임이라는 요소가 추가되어 버릴 것이므로 그 길은 택하지 않기로 했다. 가지고 다니면서 게임하는 모습은 그닥 상상하기가 싫었다.

그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했던가? 60만원 이하의 제품으로 선을 긋고난 뒤, 또 너무 들어보지 못한 회사의 제품은 A/S도 힘들고 할 것 같아서 Asus와 MSI로 거의 선택의 폭이 좁혀진 시점에서 덩치가 조금 있는 노트북 중에도 저렴한 노트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역시나 AMD 계열을 사용한 MSI의 제품이었다. ②번 제품도 OS를 빼고 가격의 거품을 좀 빼낸 녀석이다. 사실 ①, ②번 제품은 OS가 없어도 ODD가 있기에, 그것도 DVD 멀티가 있기에 XP나 리눅스, 혹은 Vista나 Server계열도 마음대로 설치할 수 있다. 그러나 ③번 제품은 ODD가 없기에 어쩔 수 없이 OS가 설치되어서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S를 빼고 가격을 낮췄다고 한다면, 잘 팔리지 않았겠지만 나처럼 쾌재를 부르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지만...

아무튼, ②번도 넷북을 보다보니 꽤나 좋은 사양임에 틀림 없었지만, 단종된 제품이라는 부담감과 14인치의 묵직한 무게의 부담감, 그리고 디자인의 투박스러움이 나를 짓눌렀다. 그리고 하드디스크 용량이 너무 적은 것도 한 몫했다. 애초에 250GB짜리를 알아봤었기 때문이다. 방학 때만 잠깐 쓸 것이 아니라 학교 다니면서도 써야 할텐데, 2과목만 연달아 수업이 있으면 책 무게가 5kg 족히 된다. 따라서 도저히 덩치 크고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다닐 여력이 없는 것. 결국은 넷북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선인상가, 나진상가, 원효상가 등을 전전하며 가격타협을 통해, 결국 마지막으로 찾은 곳에서 [\579,000 → \560,000 + 켄싱턴 락]으로 타협을 보고 결정했다. 대략 \555,000원 가량에 구입한 셈이다. 넷북이 제조사에서도 큰 마진이 남는 놈이 아니라 2차, 3차 판매처인 용산전자상가의 업주들도 큰 마진이 남지는 않을 것이다. 어쨌든 20,000원 가량 깎고, 켄싱턴 락도 공짜로 받아와서 기분 좋게 쇼핑을 마무리 했다. 거의가 560,000원 아래로는 타협을 해주지 않았기에 더욱 더 큰 소득이라 생각하긴 했지만, 사실 오랜 시간동안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체력도 소진해버려서 될대로 되라는 심정도 섞여 있기는 했었다ㅋㅋ

아무튼 구입기가 늦게 올라온 이유는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Windows XP Home Edition을 삭제하고, 그나마 가벼워서 넷북에서 돌리기 적합한 Snoopy MICRO XP SP3를 설치하느라 시간을 많이 보냈기 때문이다. ODD가 없어서 USB에 CD영역을 만들고(파티션 설정), USB로 부팅해서 OS를 설치한 것이다. 쉬울 줄 알았는데 USB 메모리에 CD영역 만드는 것이 다소 힘들었다. USB마다 CD영역을 만드는 방법이 다르고, 지원하지 않는 제품도 너무나 많기 때문. 나에게 USB가 4개가 있었는데, CD영역을 만들고 실패시 파티션을 삭제하면 USB메모리가 완전히 망가지는 경우도 생긴다고 해서, 16GB짜리 비싼 놈은 실험에서 제외하고, 512MB짜리 1개와 1GB짜리 2개로 돌려가며 실험을 했는데, 지원하는 것은 딱 1개. 그나마도 99%에서 늘 에러가 발생해서 안 되는 것이었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겨우 오늘 오후에 설치를 마치고, 블루투스나 무선랜, 웹캠 등 기본적인 하드웨어 드라이버도 모두 설치했다. 그리고 오피스나 한글 등의 소프트웨어는 또 가볍게 돌리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포터블로 만들어준 무설치판을 구해서 모두 설치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다녀왔더니 오늘도 하루가 다 가버렸다...;;; 한 게 뭐 있다고ㅋㅋ

※ USB 메모리에 우분투나 XP, Vista, Mac OS X 등의 OS를 CD처럼 구워서 사용하는 방법은 USB OFFICE에 가면 상세한 설명을 찾을 수 있고 많은 회원들에게 막히는 부분에서 질문을 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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