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그리고 핸드폰 분해 - Nokia 6210 Navigator Disassembly
Appendix/핸드폰 이야기 Posted at 2010. 4. 1. 23:26
안녕하세요~구름팡팡입니다.
어김 없이 찾아온 만우절, 탈 없이 잘 보내셨나요?
작년 만우절에는 소방서에 장난전화가 9건이 걸려왔다고 들었는데, 사안이 그닥 대수롭지 않다고 판단해서 별 조치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올해엔 최고 2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는데, 오늘 장난신고가 얼마나 들어왔는지 궁금하네요.
(제발 철 좀 들어요...과태료 내고, 진짜 위급한 곳에 피해 주지 말고!)
아무튼 오늘 저도 만우절이라고 여기저기서 갑자기 오지도 않던 연락들이 오더라구요(다행히 거짓말 문자는 하나도 없었지만요^^).
요즈음 mp3 플레이어와 시계의 대용품이 되어 버린 핸드폰이 계속 울려대니 반갑긴 했지만,
독서실에서 공부하면서 계속 따닥따닥 소리 내면서 답장을 하기도 그렇고, 문자 메시지가 올 때마다 밖에 나가서 답장을 하기도 그렇고...
아~오늘은 정말 터치폰이 부러운 하루였어요ㅋㅋ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핸드폰 '분해'였답니다.
▲ Nokia 6210 Navigator 분해 동영상 - Nokia (c) 제공
핸드폰 키패드와 키버튼 사이에 소음을 줄일만한 소재를 넣어서 문자 메시지를 작성할 때 따닥따닥하는 소리를 줄여보고자 함이 목적이었어요.
동영상에서처럼 공구가 없어서 칼과 자를 이용해서 조심조심...
아주 조심조심...
조심조심...
화장지를 몇 겹 넣었더니 확실히 소리가 줄어 들었어요.
그런데 분해하다가 칼날에 키패드가 일부 잘려나가는 바람에,
순간 접착제를 사용해서 다시 붙여놨더니 '#'키가 완전히 달라 붙어버려서 잘 눌러지지가 않네요, 엉엉 ㅠ_ㅠ
망했어, 망했어~!
(+) 전문지식 없이, 전문기술 없이, 함부로 전자제품 만지지 않도록 해요. 엉엉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