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플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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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름팡팡입니다.
에휴=3 오늘은 굉장히 피곤하네요. 왜냐구요? 간밤에 큰 사건이 있었거든요.
저랑 같이 지내고 있는 '자를거냐 v1.0 개발자'님께서 자신이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한 시점부터 모아왔던 자료들과 포트폴리오들을 저장해놓은
하드디스크를 날려버려서 그걸 복구하느라 새벽 5시도 넘어서 잠들었거든요.

그것도 무려 1TB 하드디스크가 거의 꽉 차 있는 엄청나게 방대한 자료였어요.
형은 복구 업체에다 맡긴다 하더라도 상상을 초월하는 견적이 나온다고 거의 포기하고 있었지요.

바로 그 때 스누피님 블로그에서 파티션 복구하는 툴을 소개하는 글을 봤던 기억이 나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결과부터 말씀 드리면 100% 복구에 성공했습니다.

바로 TestDisk라는 프로그램인데요, GNU 기반의 오픈소스 프로그램입니다.
TestDisk is OpenSource software and is licensed under the terms of the GNU General Public License (GPL).

따라서 TestDisk는 무료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입니다. 사실 그게 좋은 점이지요.
특히 실수로 파티션 테이블을 삭제하거나 바이러스 등으로 인하여 파티션 데이터가 날아간 경우에 TestDisk를 사용할 경우 쉽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TestDisk is a powerful free data recovery software! It was primarily designed to help recover lost partitions and/or make non-booting disks bootable again when these symptoms are caused by faulty software, certain types of viruses or human error (such as accidentally deleting a Partition Table). Partition table recovery using TestDisk is really easy.

일단 다운로드 받으시지요^^
http://www.cgsecurity.org/wiki/TestDisk_Download

간밤의 사정은 이렇습니다.
형이 윈도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윈도우를 설치해야 할 하드디스크의 파티션을 삭제하고 포맷을 한다고 하는 게 실수로 자료 저장용 하드디스크의 파티션을 삭제하고 그 위에 다시 파티션을 새로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알았던 겁니다. 엉뚱한 파티션을 날려버렸다는 걸. 파티션 삭제만 하였더라면 어찌어찌 복구가 가능할 것 같았으나 새로 파티션을 덮어 씌웠다는 데에서 더 이상 복구가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장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1TB 하드디스크에 자료를 꽉 채운 상태에서 이를 복구하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저는 160GB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파티션 삭제부터 해보겠습니다.

▲ 오늘의 실험대상은 이 하드디스크 입니다.
마침 새로운 하드디스크가 생겨서 이미 자료를 모두 옮겼기에 실제 테스트가 가능했습니다.

▲ 이를테면 이러한 자료들이 들어있는 하드입니다.

▲ 파티션을 삭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파티션이 삭제되었습니다. 이제 이 녀석을 다시 복구할 겁니다.

▲ 파티션이 삭제되니 탐색기로는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 로그 파일을 만들 것인지 묻는데, 혹시 모르니 만들어 봅시다. 문제가 생기면 확인도 해 볼겸.

▲ 파티션을 복구할 하드디스크를 선택합니다.

▲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Intel을 선택하면 됩니다. 옵션을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맥이나 솔라리스 시스템,
엑스박스 등의 특별한 시스템을 복구할 경우에 선택하는 옵션들입니다.

▲ 파티션을 분석합니다.

▲ 파티션 정보가 나오지 않는군요. Quick Search를 눌러서 찾아봅니다.

▲ 이 부분은 하드디스크의 파티션이 비스타 운영체제에서 만들어진 것인가를 묻는데
XP 사용자 분들은 N을 선택하시면 되고 비스타나 7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Y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 볼륨 레이블이 'Video Contents'라는 NTFS 파티션이 발견되었네요. 네, 제가 날려버린 그 파티션이 맞습니다.

▲ 이 놈이 맞으면 'Write'를 눌러줍니다. 파티션을 복구합니다.

▲ 네, 꼭 좀 살려주세요. 'Y'를 누릅니다.

▲ 재부팅을 하면 파티션이 살아 있을 거라고 합니다. 해볼까요?

▲ 재부팅 했더니 E드라이브가 잡힙니다. 용량은 그대로인듯 한데,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 파일들도 모두 복구가 되었군요. 사실 파일은 삭제된 것이 아니므로 복구란 표현이 어울리진 않지만, 아무튼 해결되었습니다^^

이번엔 단순한 호기심으로 포맷한 경우에도 복구가 가능한가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포맷을 실행해 보았습니다.









Quick Search만으로 실행했더니 복구가 되지 않길래 Deeper Search를 해보았습니다만 결국 자료는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고로 TestDisk는 파티션만이 삭제되었을 경우에는 유용하게 복구하실 수 있으나, 자료를 포맷한 경우에는 다른 툴을 사용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 블로그의 공식 주소는 http://theHermes.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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