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플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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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지난 8월, 여름방학 동안 뭘 할까 하다가 정보처리기사나 하자~하고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했어요.

제 주변에서는...
법대생이 무슨 정보처리기사냐, 워드나 공부해라~(인문계 친구들)
혹은 정보처리기사는 기사도 아니다, 그건 운전기사나 마찬가지니까 떨어지면 쪽팔린거다~(자연계 친구들)

등등의 갖은 수모와 비아냥을 들어가며...또 눈치보며 공부를 했어요ㅠ

그리고 시험일까지 3주 가량을 앞두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지요.
필기 제1과목이었던 데이터베이스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법대생이 뭘 알겠어요?
나름의 방식대로 전부 다시 정리해가면서 닥치는 대로 외우기 시작했죠.
하지만 시간이 너무 걸리는 게 단점!

데이터베이스 한 과목만 끝내고 든 생각은,
이래선 3주 안에 5과목을 다 끝내지 못하겠다...하고 있는데 전자과 선배가 조언을 해주더군요.

"기출 문제만 봐라~기출문제만 봐라~기출문제만 봐라~"

기출문제만 보고 어떻게 시험을 합격하느냐는 반문에, 정보처리기사 합격의 진리는 기출문제 풀이라고 다시 알려주었어요.
그래서 시험보기 일주일 전, 기출문제만 풀면서 외웠죠.
특히 전자계산기 구조는 공부도 안하고 기출문제만 풀려고 하니까 너무 어려웠어요.
법대생에게는 무슨 회로도나 그림 나오면 너무나 낯설거든요ㅋㅋ

과락은 안 된다.
과락은 절대 안 된다.


결국 과락은 면했어요. 하지만 55점. 위태위태했었죠ㅋㅋ
열심히 공부했던 데이터베이스는 무려 90점이나!

그리고 실기는 넉넉하게 합격했는데, 실기는 민사소송법 중간고사 시험 하루 전날인 거에요!
완전 최악의 스케줄;;
그래서 시험대비도 시험보기 하루 전 날, 기출문제도 3개밖에 못 풀어봤는데 결과는 전부 불합격...
마음을 비우고 포기한 상태에서 시험을 봤어요.
돈은 냈으니까 아까워서^^;;

그런데 시험이 막상 쉽다는 느낌이 팍팍 들더라구요.
느낌 좋다~이번 시험 정말 느낌 좋다~이랬는데,
집에와서 가채점 해보니 합격 점수를 훨씬 웃돌았더라구요.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하루 공부하고 붙어버려서ㅋㅋ


그리고 오늘은 이렇게 자격증이 도착했어요^^ 너무 뿌듯합니다ㅋㅋ

※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다 국제운전면허증 모자이크 처리 없이 올렸다가...
제 국제운전면허증이 국제범죄(사기)에 악용되는 바람에 경찰서에다 진술서 쓰고 막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왠만한 개인정보는 다 가려버렸습니다.
국제운전면허증에는 주민등록번호도 없고 막 그래서 안심했었거든요;;;; 여러분도 개인정보 정말 조심하셔야 되요!


음, 어쨌든 여러분...역시 진리는 기출문제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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