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배포] 자를거냐 v1.0
Appendix/나눔 이야기 Posted at 2009. 11. 25. 21:27
※ [자를거냐 v1.0] 이라는 프로그램의 개발 배경은!
레포트 쓸 때 논문 찾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이게 국회도서관에 있는 자료라면? 네, 다운로드가 불가능하죠? 인쇄는 되는데 말이에요. 하지만 방대한 논문들을 전부 프린트 할 수는 없고 또 그 자리에서 논문을 다 읽을 수도 없었기 때문에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오픈캡쳐 같은 프로그램으로 일일이 화면을 캡쳐한 다음 집으로 가져와서 느긋하게 논문을 읽고는 했어요. 그런데 캡쳐를 할 때 논문의 글씨가 잘 보이도록 전체화면으로 캡쳐를 해야만 했기 때문에 논문 이외의 필요 없는 부분이 전부 나오는 거에요. 당연히 모니터는 한정 되어 있고, 글씨를 제대로 읽으려면 확대를 해야 하는데 필요 없는 부분 때문에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페이지 확대 비율을 고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죠. 그래서 논문 부분 이외에는 다 날려버리고 싶어서 '선택한 영역만 남기고 나머지 부분을 crop해버리는 프로그램은 없을까?' 생각하게 된 것이지요. 포토샵에서 action으로 지정해 놓고 할 수도 있지만, 수 백장이 되는 논문들을 처리하기엔 너무 막노동이었구요. 그래서 이 프로그램의 개발자인 룸메이트 형에게 이러한 아이디어를 냈고, 몇 시간만에 뚝딱뚝딱 만든 프로그램이 바로 [자를거냐 v1.0] 이에요.
사실 용도가 극히 개인적이었기 때문에 배포를 해봤자 호응도 얻지 못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고, 몇 시간만에 뚝딱뚝딱 만들었기에 버그도 꽤 발견 되었으나 배포해서 버그 리포팅이 되면 디버깅 해야 된다는 수고로움이 따랐으므로 개발자인 룸메이트 형이 혼자서만 사용하는 게 낫겠다고 했어요. 그러나 저는 위에서 설명한 용도로는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한 프로그램이기에, 간단한 사용법과 함께 프로그램을 배포할게요^^
단, 개발자에게 버그 리포팅은 하지 말아주세요^^ 어차피 제가 여러 개 보고 했지만 안 하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사용된 예제가 적절치 않지만, 개발 배경을 자세히 읽어보셨더라면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인지 충분히 아실 거에요^^
*p.s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질문은 개발자 대신 제가 여기서 받도록 할테니,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로 질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