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자선경매, 이거야 말로 돈 지랄?
Appendix/사는 이야기 Posted at 2009. 8. 30. 13:55
얼마 전 '스포츠서울 [기사원문]'에서 올린 기사를 읽고, 시중에 풀리는 가장 일련번호 빠른 20,000장의 5만원권이 자선경매에 부쳐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실제로 5만원권을 접한 것이 딱 한 번밖에 없어서, 5만원권이 그닥 쓸모 있는지도 모르겠고 또 그래서 관심도 없었는데 경매한다고 하니 낙찰가가 얼마나 될지
궁금하기는 하더라구요. 기사에서는 참고로 신권으로 나왔던 1만원권 101번이 3500만원에, 5천원권 101번이 451만 5000원에 낙찰된 바 있다고 하더군요.
경매는 G마켓에서 열렸습니다. 즐겨찾기 해 놓고 경매가가 얼마까지 치솟나 모니터링 하고 있었죠.
기사에 첨부된 스크린샷으로는 1억원을 호가하고 있었는데, 제가 확인했을 때에는 3억원이 넘고 있었어요.
세상에, 5만원짜리가 3억원으로 둔갑을 하다니...
어쨌든, 경매로 얻은 수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다고 하니 상관 없긴 하겠지만...주위에선 다들 돈 지랄이라고 하더라구요.
"3억이 왠말이냐며, 그 돈 있으면 나한테나 주지~"라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었어요. 물론 저도...ㅋㅋㅋ
경매가 과열양상을 보이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가격이 치솟더니, 결국은 이렇게 정리되었습니다.
네, 그렇죠. 36년만에 발행된 최고액 신권이라고 해서 낙찰가가 1억원을 넘길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었는데 7,100만원에 낙찰되었네요.
그럼 3억 넘게 불렀던 그 가격들은 역시 다...장난이었나요~ 아ㅋㅋ 낚인 건가요~
아무튼 좋은 일에 좋은 돈이 쓰이길 바랍니다^^
※ 참! 여담인데, 전에 옥션에서...배틀크루져도 경매상품으로 올라오고 그랬었죠?
[제품설명]
2000년식 블리자드사 배틀크루져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새로 캐리어를 사게되어 팔게되었습니다.
잔기스 없고요, 야마토포 잘나가지만 가끔 삑사리가 나더군요.
파워핸들이라 여성들 운전하기두 편하구요
얼마전까지 이라크전에서 야마토포 쏘던 놈입니다.
미국에 확인전화해보세요.
꼭 좋은 주인 만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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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배틀크루져는 기름을 넣어서 가는게 아닙니다. 아이온드라이버방식으로 운전하기때문에 핵융합방식으로 동력을 얻습니다. 일단 한번 연료 만땅채우면 안드로메다까지 왕복운행이 가능합니다.
최근에 또 올라왔다.
지난 번에 올린 게 잘 팔렸나보다ㅋㅋ
업그레이드도 다 된 거란다. 나참~ㅋㅋ
그런데 제조일자가 1996년 10월인 것을 보니, 스타크래프트가 그렇게 오래 전에 나온 게임인가 싶다.
아직도 피시방 가면 스타하는 사람 참 많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