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Obama nude라니! (황당 스팸메일 사건)
Appendix/사는 이야기 Posted at 2008. 11. 11. 00:15
오늘은 그야말로 그냥 일기같은 끄적거림이지만,
아무튼 황당한 스팸메일을 하나 받았다.
스팸메일도 간혹 보내는 사람의 제목설정 재치에 감탄해서 스팸인지 알면서도 가끔 보게되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오~제목 쩌는데, 대체 어떤 내용이야?'라며 열어보는 식.
다만, 예를 들 제목 같은 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외국어 메일 말고 국내 메일에서의 제목은 매번 '동창회'니 뭐니 하는 내용이 주류이고,
오늘은 좀 특이한 메일제목을 봤는데 청소 왜 안했냐고 따지는 내용이었다;;;
역시나 성인사이트를 링크하는 메일.
그러나 가장 충격적이었던 제목은 'Michelle Obama nude'라는 메일이었다.
처음에 미셸은 제대로 보지 못하고, 오바마 누드라는 글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대통령 누드라는 제목으로 스팸을 보내는 발송자의 발상에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ㄷㄷㄷ
다만, 우리나라로 치면 이명박 누드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다시 보니 앞에 '미셸'이라고 쓰여 있었다.
영부인 누드였다ㄷㄷㄷ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김윤옥 누드인 것인가;;;
대체 어떤 광고이길래 이다지도 가혹한 메일을 보낸 것일까, 바이러스만 아니면 돼 하면서 클릭하게 됐다ㅋㅋ
이걸 노린 것일까?
두근두근...두둥!
홈페이지의 메인페이지에서는 인자한 모습의 의사아저씨가 나를 맞이해 주었다. 성인사이트가 아니었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대체 왜 이런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스크롤을 내리자 나는 알게 되었다. 그렇다, 이 곳은 이런 곳이었다.
(+) 그렇다고는 해도, 영부인 누드 이런건 좀 너무 하잖아?